부산테크노파크가 올해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을 함께 이끌 선도 기업을 선정했다.
부산TP는 ‘성장사다리 부산 자체브랜드 기업’과 ‘이어달리기식 부산 대표형 신발 브랜드 기업’ 두 개 분야 12개 기업을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장사다리 기업으로 친환경 및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이 가능한 지역 9개 사를 선정했다. 창업형과 성장·성숙형으로 나눠 뽑았다. 창업형은 창업 7년 이내 또는 소상공인(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을 대상으로, 2000만 원씩 지원한다. 선정 업체는 ▷엘두팩토리(부산의 요소들을 융합한 패션 스니커즈) ▷이퀄비(양모 소재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신발) ▷슈랜더(여행자를 위한 친환경 모듈식 컴포트화) ▷로핏스튜디오(방한부츠/방한슬립온 겸용 아웃솔) 등 4곳이다.
성장형과 성숙형은 총 5개 브랜드를 선정하며, 기업당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매출 50억 원 미만 성장형 기업으로 ▷㈜내셔널피피이코리아(전족부의 통기성 향상을 위한 개폐형 통기구를 가진 와이덴-에어 안전화) ▷신일산업(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체형 교정 지원 기능성 신발) ▷튜브락(개인 맞춤형 밑창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고급화) ▷현주테크(롤러 가이드가 구비된 다이얼 타입의 신발끈 조임장치)를 선정됐다. 매출 50억 이상 성숙형 기업으로 ㈜티엔에스무역(지속가능성 기반 안정성이 향상된 파크골프화)이 뽑혔다.
이어달리기식 사업은 지난 사업에 참여해 개발된 제품 혹은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당 2500만 원을 지원한다. 디에이치인터내셔널의 ‘레브바이레브’, ㈜와일드캣의 ‘아띠빠스’ ㈜페이퍼플레인키즈 ‘페이퍼플레인키즈’가 선정됐다. 부산TP는 이들 기업에 부산에서 생산하는 신발에 부착할 수 있는 ‘정품 인증 레이블(사진)’을 제공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메이드 인 부산’ 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