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윤석열 사단’ 이복현의 홀로서기?

금감원장 마이웨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3-30 19:53:1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증 잇단 제동, F4 회의도 불참
- 소신행보-정치행보 엇갈린 분석

오는 6월 임기가 끝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마이웨이’가 예사롭지 않다.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정부·여당과 강한 대립각을 세우는가 하면 주주 이익에 반하는 기업들의 유상증자에도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윤석열 사단’의 핵심 중 한 명으로 꼽히던 그가 ‘홀로 서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면서 퇴임 이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FSS SPEAKS 2025'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상법 개정안이 장기간의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된 현재로서는 재의요구를 통해 그간의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소모 등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원장은 같은 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F4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F4 회의는 주요 경제 현안과 정책을 점검 및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비공식 고위급 협의체다. 이 원장은 전날 밤늦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외부 일정이나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데도 F4 회의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유상증자를 하려는 대기업들도 이 원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유증 계획이 잇따라 금감원 벽에 막혔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3조6000억 원 유증 계획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다시 써오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기재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정정 요청을 받고도 3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고쳐서 내지 않으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유상증자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 원장의 행보는 주주 가치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에 대한 소신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퇴임 이후 행보를 위한 대비 차원 아니냐는 해석도 없지 않다. 금융계에서는 50대 초반인 그의 선택지가 ‘정치 입문’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원장의 마지막 시험대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이 사건을 다음 달 중 마무리하겠다며 김건희 여사 등의 연루 가능성 등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4. 4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5. 5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6. 6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7. 7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8. 8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9. 9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10. 10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