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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도, 4대 금융지주도…주총 화두는 밸류업

빈대인 회장 “자사주 매입 확대”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3-30 18:44:5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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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 회장 “주주환원율 50%로”
-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도 역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들 금융지주 수장이 주총에서 강조한 것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와 ‘내부통제 강화’였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4대 금융지주 수장들은 주주총회에서 밸류업 방안과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대책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빈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제공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는 지난 2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4기 정기 주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빈대인 회장은 2025년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빈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도 배당금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외 투자설명회(NDR)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설명회(IR) 활동으로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BNK는 그 하나로 정관을 개정, 중간 배당을 분기 배당으로 변경했다. 중간·결산 배당으로 2회까지 할 수 있던 배당 횟수를 연 4회까지 가능케 하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도 주총에서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밸류업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은 지나온 10년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남들보다 반걸음 빠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인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일류 신한’을 위해 밸류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핵심 과제다. 올해는 밸류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통제 강화도 화두였다. 임종률 우리금융 회장은 “일련의 사건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함께 그룹 전 임직원은 환골탈태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올 한 해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반드시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체계 전반을 혁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 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하게 하겠다. 더 근본적으로는 임직원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해 나가는 것을 중단 없이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BNK도 주총에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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