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작업을 담당하는 롯데이노베이트가 AI 설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X 고도화를 위해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회의록 자동생성 기능을 향상하고 AI를 활용해 내 목소리를 학습시킨 AI 음성합성 기능인 ‘나만의 AI 음성’과 음성 개별화가 가능한 음성 합성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회의록 자동 생성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호응을 받는 기능이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회의록 생성 속도를 2배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한층 발전된 AI 음성 분석 기술을 통해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화자의 수도 더욱 늘렸다. 또한 AI가 회의 맥락을 분석해 불필요한 내용을 제외하고 이후 해야 할 일도 제시한다. 음성 북마크 기능을 탑재해 특정 부분을 찾기 쉽게 했다는 게 롯데이노베이트 설명이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는 음성 데이터에 대한 보안 측면도 고려했다. 내부 서버를 활용하고 회의록 자동 생성에 사용된 음성 데이터를 자동 삭제하는 등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나만의 AI 음성’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5초가량의 짧은 음성 표본만 제공해도 AI가 사용자의 목소리 억양, 발음 등 미묘한 부분까지 분석해 자연스럽고 깨끗한 합성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