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신항 7부두 ‘국내 1호’
- 2028년 세계 136개 운영 전망
- 에너지 저장·관리 체계도 필요
우리나라는 항만 분야의 주요 전략으로 스마트 항만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부산항 신항2-5단계 완전자동화터미널 개장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항만의 완전자동화터미널 구축,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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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7부두. 국제신문DB |
■향후 미래전망3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스마트 항만 인프라’는 주로 건설 및 유지보수, 관리·관제 기술과 같은 물리적인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자동화 기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 위주의 변화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핵심은 ‘효율적 운영 및 물류 연계’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된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향후 개발되는 항만은 자동화터미널 도입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계획된 전 세계 항만 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2023년 기준 103개의 자동화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2028년까지 33개의 터미널에 자동화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능력의 약 19%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자동화터미널은 2026년까지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항만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항만 시장은 2012년 19억 달러에서 2027년 257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2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항만 장비 등의 인프라 투자와 교통 및 항만 운영 관련 관리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17년부터 정부 주도로 개발 항만그룹이 참여해 5가지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해 완료된 상태다.
우리나라도 2019년 ‘스마트 해상물류 구축 전략’을 통해 선박 및 항만 스마트화, 물류정보 생태계 구축, 항만 자동화 설비 및 지능화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 다만 현재 이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은 부재하다는 것이 KMI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우리 실정에 맞는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응 전략자동화 인프라를 포함한 스마트 항만은 대부분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항만의 전기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 신항은 물동량 증가와 자동화 장비 도입에 따른 전력수요 확대로 2030년 이후에는 154㎸ 변전소 1기가 공급하는 전력량 수준을 넘어서 전력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위해 항만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과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 기반의 통합 플랫폼 구축도 시급하다. 우리나라에서 항만 데이터를 다루는 플랫폼은 ‘Port MIS’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는 선박 입·출항 신고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활용 또는 모니터링이 이루어지는 형태는 아니다. 따라서 다양한 주체별 데이터를 통합한 종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KMI 관계자는 “스마트 항만을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항만 평가를 위한 진단 지표 개발 등도 갖추어야 한다. 스마트 항만 대부분 컨테이너 터미널에 집중돼 장기적으로 벌크 부두의 스마트와 추진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공동기획= 국제신문, 한국해양수산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