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공회의소가 태양광 등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회사와 손잡고 지역 업체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김해상의는 지난 31일 상의회의실에서 노은식 김해상의회장과 ㈜마디미에너지 윤영미 대표가 김해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RE100 은 재생에너지인 전기사용 100%라는 의미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 31일 노은식 김해상의회장과 ㈜마디미에너지 윤영미 대표가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해상의 제공

이번 협약은 지역업체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지붕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기업 RE100 달성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태양광 설비 생산회사인 마디미에너지는 ▷김해 기업체들의 기업 RE100 컨설팅 및 이행 지원▷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한 PF 금융조달▷태양광 발전시설 책임준공 및 유지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시행을 앞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청정경제법(CCA) 및 해외오염관세법(FPFA) 등 주요 선진국의 ‘탄소세’ 도입으로 이른바 탄소중립(RE 100) 인증 등을 받은 업체에 한해 수출이 유리해지는 것과 관계있다.

노 김해상의 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김해시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마디미에너지 대표는 “지역기업들이 탄소중립과 RE100목표를 추진 할 수 있도록 참여 기업들과는 협력 관계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해상의는 지난달 21일에도 태양광 생산 전문업체인 그랜드썬과 협약을 맺고 지역 기업체의 탄소 중립을 지원토록 했다.

이 처럼 김해상의는 앞으로도 지역 업체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