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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는 수업으로 아이들과 과학의 바다 풍덩”

부산과학기술상 교사상- 박송이 덕포여중 교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5-04-02 18:58:3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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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물리의 재미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학생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친구들에게 물리를 재미있고 쉽게 가르쳐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그 학생은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물리교육을 전공하고 지금은 17년차 과학 교사입니다.
2025 부산과학기술상 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송이 덕포여중 교사가 제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전민철 기자
수상 소식을 듣고 저의 지난날을 회상하니 ‘물리’와 ‘교사’라는 두 단어가 떠올랐고 제가 평생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중학교 과학교사로 첫 발령을 받고 부산과학전람회 대회에 참가하면서 탐구활동 지도를 시작했습니다. 진심이 담긴 과학 수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학생들과 과학 사이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졌고 이것이 과학 탐구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발명품경진대회 창의력챔피언대회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등도 지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영재 및 발명 교육’이라는 분야로 저의 관심이 옮겨졌고 ‘발명교육센터’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또 다른 도전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발명교실 강의를 통해 부산 북구 내 초중등 학교의 학급 및 동아리 학생들에게 발명 및 메이커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과학교사로 돌아와 새로운 터전 덕포여중에서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처음 만난 날 과학이 어렵다고 외치던 학생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배움의 즐거움을 꼭 느끼고 졸업하자고 했던 말처럼 저 역시 고등학교 시절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 학생과 함께 과학이라는 학문의 매력과 재미에 풍덩 빠져보려 합니다.

저에게 과학, 영재, 발명 교육의 길을 알려주신 여러 선·후배 교사들, 현대 물리에 대한 폭넓은 사고를 일깨워 주신 김상욱 교수님, 과학교육 연구의 방향을 조언 해주신 송진웅 교수님, 과학 교사상 지원을 추천해 주신 신동성 선생님, 교사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부모님, 항상 교사로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시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의젓한 7살이 된 사랑하는 세은, 세강이와 수상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돼 큰 영광입니다. 20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 곁을 지켜준 남편 이창현 선생님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 제24회 부산과학기술상 심사위원단

◇심사위원장:조영래(부산대 재료공학부 교수) ◇1차 심사위원단 ▶과학상: 김도상(국립부경대 응용수학과 명예교수) 허정훈(고신대 의과대학 분과생물면역학교실 교수) 김성훈(신라대 에너지환경화학과 교수) ▶공학상: 안진우(경성대 글로벌칼리지 특임교수) 김영한(동아대 화학공학과 명예교수) 조채용(부산대 나노융합기술학과 교수) ▶과학교사상: 박길순(부산시교육청 장학관) 정찬규(사직고 교장) ◇2차 심사위원단 ▶과학상: 신병철(동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임선희(동아대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 정해영(부산대 약학대학 생화학연구실 석좌교수)▶공학상: 신정욱(인제대 의공학과 명예교수) 장지호(국립한국해양대 전자전기정보공학부 나노반도체공학전공 교수) 전완영(국립부경대 전자정보통신공학부 전자공학전공 교수) ▶과학교사상: 강준호(경남고 교장) 이경원(기장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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