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이달 중순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 난방비’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10일 한난에 따르면 ‘특별 난방비 지원’은 한난 공급구역 내 아파트·오피스텔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동절기 4개월의 실사용 난방비를 최대 59만2000원(에너지바우처 포함)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온라인, 우편, 방문,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난 관계자는 “당초 이 사업은 2023년과 2024년에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난은 특히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2023년도에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2만7000세대에 총 58억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전년도에 지원받았던 이력이 있는 고객은 자동으로 지원대상이 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추후 검증을 진행함으로써 신청에 대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난은 고령자와 이동 취약자 등의 편리한 신청을 위해 공사 직원이 직접 방문 접수하는 ‘움직이는 신청센터’를 전년 대비 확대 운영한다.

난방비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고 있는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향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한 시설 견학 및 간담회 등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난 홈페이지 및 관리사무소에 배포되는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특별 난방비 지원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