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일대 52.2㎢(1579만 평) 부지를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으로 조성하려는 부산시의 마스터플랜이 베일을 벗었다. 특구가 ‘완성체’로 본격 가동되는 것은 2030년이고, 이 기간 특구에서는 에너지 자립형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강서구 일대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한다는 게 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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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부산형 분산특구'로 조성하려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국제신문DB |
부산시는 이런 내용의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계획’을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6월께 분산특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부산형 분산특구 대상 지역은 ▷에코델타시티(약 12만㎢) ▷명지지구택지 개발지 일대(약 15만㎢) ▷강서구 인근 산업단지 일원(약 25만㎢)으로 확정됐다. 총면적은 52.2㎢다. 법정동 기준으로는 12개(강동·대저·명지·화전·신호·녹산·송정·구랑·생곡·미음·범방·지사동)다.
시는 부산형 분산특구가 정부로부터 최종 지정되면 당장 올해부터 202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조성 작업을 실시한 뒤 2030년부터 특구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신비즈니스 모델로 계통 유연성을 우선 확보(1단계)한 뒤 분산에너지 인프라 확대(2단계) 등을 거쳐 서부산권의 고부가 첨단산업을 육성(3단계)해 전력 다소비 산업·기업을 유치한다는 게 큰 흐름이다.
이 기간 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소연료전지 발전 등을 중심으로 특구 내 분산에너지 공급을 늘리거나 관련 시설을 구축한다. ESS는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하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가 시행되면 저렴한 전기료를 내세워 특구 내 첨단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특구 조성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가 ▷생산 4조7497억 원 ▷고용 1만1000명 등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