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HJ重 찾은 주한미해군사령관 “함정 MRO 사업 역량 갖췄다”

영도조선소 고속상륙정 등 시찰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4-14 18:53:0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영진과 상호 협력 방안 논의
- HJ重, MSRA 체결 준비 나서

주한미해군사령관이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0일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닐 코프로스키(왼쪽에서 네 번째)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유상철(왼쪽에서 다섯 번째) 대표이사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지난 10일 영도조선소를 방문한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자사 경영진과 함정 MRO사업 등 관련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참모진과 함께 HJ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시설과 보안 설비, 고속상륙정(LSF), 최신예 경비함 등을 살펴본 후 “부산 도심에 위치한 HJ중공업은 대규모 정비와 건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작전 지역 내 정비는 정비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작전 준비 태세를 크게 향상시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세계적인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약속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주요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분야다. 이 분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계의 MRO 사업 참여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HJ중공업 역시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사전 협약이자 자격요건인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에서 활동하며 한미 가교역할을 담당한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날 코프로스키 사령관이 탑승한 고속상륙정(LSF·Landing Ship Fast)은 공기를 부력으로 이용하는 항공기 기술을 응용한 함정으로 설계에서 건조까지 최첨단 기술이 요구된다. HJ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군이 발주한 8척 전량을 건조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조선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과 동맹 강화는 언제든 환영할 일”이라며 “함정의 설계, 건조, 성능개량과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문 인력과 최신시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MRO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울산 온산공단 원유 유출사고 원인은 땅 파기 공사 때문
  2. 2홍준표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 경선을 하겠다”
  3. 3부산 사상구 교차로서 차량 충돌, 1명 사망·4명 경상
  4. 4작황 양호·출하량 확대 등으로 농산물값 오랜만에 안정세
  5. 5중국서 수천만 원 상당 마약류 반입한 50대, 도주 13년만에 징역 5년
  6. 6"지역영화 생존법 찾자" 부산 영화인들 목소리 모은다
  7. 7케이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수주
  8. 8창원NC파크, 사고 원인 '루버' 전체 탈거…이르면 내달 초 재개장
  9. 9한동훈 경선 지지 호소,"정치 개혁의 열망 담은 드라마될 것"
  10. 10또 만취운전하다 자전거·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 1년
  1. 1홍준표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 경선을 하겠다”
  2. 2한동훈 경선 지지 호소,"정치 개혁의 열망 담은 드라마될 것"
  3. 3경선 초 부터 단일화 주장한 김문수 "한덕수 대행과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 성사하겠다"
  4. 4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대행 경선 통해 최종 단일후보 선출해야"
  5. 5국민의힘 부산행복연구원 발대식 열고 21대 대선 공약 논의
  6. 6김문수 "대통령 해외IR…배당소득세 폐지, 징벌적 손배 도입"
  7. 7尹 파면 사과…김문수 “복잡한 문제” 홍 “후보되면 검토” 안·한 “국민에 사과”
  8. 8이재명, 민주 호남 경선 88.69% 압승…"호남, 큰 책임감 부여해 주신 것"
  9. 9안철수 "韓대행 출마 포기하고, 김문수·한동훈 결단 내려야"
  10. 10북한, 해상 핵공격 플랫폼 갖추나
  1. 1작황 양호·출하량 확대 등으로 농산물값 오랜만에 안정세
  2. 2케이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수주
  3. 3韓 7월까지 '관세 뇌관' 불확실성…4개 분야 '패키지딜' 목표
  4. 4경제 공백 또 생기나…최상목 '1인 3역 대행 시즌2' 현실화 우려
  5. 5대선주조, 식음료 업계 1호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 성공 인증
  6. 6탑마트 등에서 한우 최대 50% 할인 행사 열려
  7. 7韓기업 83% "미 관세로 공급망 피해"…'정부 지원책 활용' 17% 불과
  8. 8출발 임박해 주말·공휴일 열차 좌석 취소 땐 최대 20%까지 위약금
  9. 9삼성 16개 계열사 26~27일 ‘온라인 삼성고시’
  10. 10이륜차로 인한 사고 줄어들까… 4월 28일부터 안전검사 의무화
  1. 1울산 온산공단 원유 유출사고 원인은 땅 파기 공사 때문
  2. 2부산 사상구 교차로서 차량 충돌, 1명 사망·4명 경상
  3. 3중국서 수천만 원 상당 마약류 반입한 50대, 도주 13년만에 징역 5년
  4. 4창원NC파크, 사고 원인 '루버' 전체 탈거…이르면 내달 초 재개장
  5. 5또 만취운전하다 자전거·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 1년
  6. 6부산·울산·경남 '구름 많음'…낮 최고 20~25도
  7. 7남해군, 군민 1인당 민생안전지원금 10만 원 지급
  8. 8인제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잡아…헬기 7대 투입해 잔불 정리
  9. 9경찰, '43년 전 56명 총기 사망' 우 순경 사건 사과…유족 "한 풀려"(종합)
  10. 10진주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채용 논란
  1. 1대한론볼협회 단골병원 업무협약
  2. 2한국거래소 종별탁구선수권 남자 단체전 우승
  3. 3부산컨트리클럽- ‘아웃’ 7번·‘인’ 16번 시그니처 홀…드라이브로 과감하게 공략을
  4. 4밀어치고 잡아당기고…이정후 시즌 세 번째 3안타
  5. 5최동원 동상 12년 만에 ‘새 옷’
  6. 6팀 타율·안타 1위 롯데, 득점권 타율 7위 ‘고구마 타선’
  7. 7프로농구 BNK, 팬과 우승 뒤풀이
  8. 8양산컨트리클럽- 27홀 모두 최첨단 조명 시스템…야간 라운딩으로 워라밸 누려
  9. 9세리에A 선두 인터 밀란, 트레블 꿈 ‘와르르’
  10. 10동의대 김나애·장지원, 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 사브르 개인전 1, 2위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기능성 슬리퍼 강자…키즈 실내화도 인기
2025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하역장비 자동화 위주 진행…데이터 종합 플랫폼 시급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