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부 부산행’ 로드맵 조속 제시해야

지역 시민단체·학계·해양업계, 이재명 전 대표 공약 환영 성명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4-21 18:35:5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사전문법원 북항재개발 등
- 해양수도 8대 정책과제도 제시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의 공약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추진 일정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기관과 업계에서도 해수부 부산 이전 등 해양수도 부산을 키워드로 한 이 후보의 공약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학계 법조계 노동계 해양업계는 성명을 통해 “이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신설,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 등은 오랜 기간 부산시 시민단체 학계 상공계 등을 비롯한 부산시민의 숙원 과제였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공동어시장, 해운업계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해수부 부산 이전과 함께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R&D(연구·개발) 센터를 유치, 해양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해수부와 함께 관련 기관과 기업까지 부산으로 집적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17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산항은 컨테이터 화물 처리 세계 7위, 환적 물동량 처리 세계 2위로서 세계적인 허브항의 위상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의 조선산업 중심지이자 대부분의 해양수산업계와 연구 및 교육기관,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는 국제해양중심지지만 핵심적인 과제들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양수도 부산의 선도적 역할과 비전 실현을 위한 8대 정책과제도 발표했다. 해양수도 위상과 기능 제고를 위한 관련법안 제정, 17년째 지역 숙원사업인 부산해사전문법원 설립, 해양 관련 인허가 업무 이전 등 해양자치권 확보를 촉구했다. 부산항만공사의 자율성 보장, 북항재개발 사업 완공,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북극항로 관문도시 역할 강화, 해양지식거점도시 조성 등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문제는 이전 대선 때도 여러 후보들이 거의 유사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당선 뒤 흐지부지 된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역 시민단체 등은 해양수도 부산 실현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과 추진 일정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해사전문법원은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으로 의지만 있다면 대선 전이라도 입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해수부 이전이나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은 집권 초기에 즉시 추진해야 성사될 수 있다. 글로벌허브도시, 북극항로 개척, 산업은행 이전 등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므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공약과 정책 추진으로 진정한 해양강국, 해양수도 부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9. 9‘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