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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첫 고위급 해양 콘퍼런스…부산 도시가치 높인다

제10차 OOC 28일부터 벡스코…각국 장·차관 등 23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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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시장, 29일 기조 연설


정부가 해양 강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Our Ocean Conference)’가 드디어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개최지가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해양 도시라는 점에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부산의 도시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OOC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해양 현안에 대한 국제 협력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정부·국제기구·글로벌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주체들이 자발적 공약을 발표하는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다. 미국 국무부 주재로 지난 2014년 1차 회의가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2022년 6월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이후 정부는 개최 도시 검토에 들어갔으며 해양이 주제라는 점을 고려, 이 분야에서 다른 도시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부산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어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7월 19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해수부와 시는 지난해 4월 그리스에서 열린 9차 OOC에 공동 참석했으며 부산관광공사와 연계해 부산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19일 부산에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Our Ocean Conference)’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손뼉을 치고 있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핵심 단어는 ‘Our Ocean, Our Action’이다. 우리나라는 6개 기본 의제(해양보호구역·해양경제·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해양오염·해양안보)에 더해 개최국 특별 의제로 ‘해양디지털’을 채택했다. 아울러 해운·조선 및 디지털 강국인 대한민국의 강점을 살린 ‘해운·조선 및 해양디지털 비즈니스 서밋’과 특별 전시 등 다양한 세부 행사를 진행한다. 각국 정부 장·차관과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기업 관계자 등 전 세계에서 2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우리나라가 올해 APEC 의장국이라는 점을 활용해 OOC에서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등 다양한 장관급회의를 진행한다. 주요 의제는 해양 회복력 증잔 방안, 해양환경 보전, 불법 어업 근절 등이다. 이 행사들은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한국에서 OOC 개최가 확정된 이후 행사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며 “세계 최고의 해운·조선 국가이며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활용해 한국 업계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장관은 그동안 9차례 열렸던 행사의 성과를 분석한 뒤 그 조사 결과를 각국에 보내 폭 넓은 공감대를 얻었으며 역대 행사 가운데 최대인 80개의 부대 행사를 마련한 것 등을 거론하며 부산에서 열리는 OOC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개최 도시인 부산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30일 열릴 해양디지털 회의 때 해양도시의 기능과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자발적 공약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파나마에서 열렸던 제8차 OOC에서 나왔던 ‘초소형 위성 활용 해양 미세먼지 공동 연구’를 비롯해 ‘친환경 해양환경 정화선 건조’,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해양환경 관리 플랫폼 구축’ 등이 담긴다. 아울러 ‘저탄소 그린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해양 분야의 국제사회 움직임에 발맞추려는 지자체의 역량도 보여줄 계획이다.

또 박형준 시장은 29일 열리는 시 주관 환영 행사 때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기후 위기와 해양 오염이 전 지구적 도전으로 대두된 만큼 해양산업 중심도시인 부산이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 관리 체계를 선도하겠으며 해양에서 시작된 부산의 혁신이 세계 해양환경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내년에는 동아시아해양환경관련협력기구의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도 부산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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