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공항 공사 현대건설 컨소 “2029년 개항 불가”

국토부 제출할 기본설계안 “총 108개월…2년 더 걸려, 공사비도 1조 원 더 필요”

  • 김미희 maha@kookje.co.kr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25-04-27 20:17:4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이 수의계약 대상자 측이 작성한 기본설계안에는 정부가 제시한 것보다 2년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확장을 추진하는 부산시 계획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DB

2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9년 개항 불가’ 의견을 토대로 2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설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기간인 84개월(7년)로는 준공이 어렵다며 108개월(9년)을 제시했다. 애초 계획보다 2년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공사비도 정부가 설정한 10조5000억 원보다 1조 원 가까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기간과 예산에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면적은 김해공항의 1.8배인 667만 ㎡다. 활주로(3500m×45m) 외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올해 우선 시공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빨간불’이 켜졌다. 공단은 애초 2029년 12월 우선 개항하고, 이후 지원시설과 장기 주차장 등 잔여공사를 203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앞서 국토부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입찰이 네 차례 유찰되자 지난해 9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수의계약 대상자로 지정했다. 건설사별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 포스코이앤씨 13.5% 등이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여러 차례 개장 시기를 2029년 12월 말로 못 박아왔다. 또 앞서 네 차례 진행된 입찰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세 차례나 단독 응찰하고 수의계약 대상자 선정에 동의한 것은 공고 조건을 숙지했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정부 측은 일단 컨소시엄을 설득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에서는 컨소시엄이 ‘발목 잡기’를 한다는 비난이 나온다.

부산시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시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 21일 발표한 대선공약 과제에 ‘가덕도신공항 2단계 확장 및 공사 설립’이 포함됐는데, 1단계 개항부터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2단계 확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2029년 개항이라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기본설계안이 제출되면 시의 입장을 국토부 등에 강력하게 전달하고,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