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취지 어긋나는데 지역 갈등 이유로 3분할 고집

지역별 차등전기료 제동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5-04-28 19:43:2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송전탑 모습. 국제신문DB

“차등요금제 도입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요인이 너무 많고, 자칫 잘못하면 (이 제도 때문에) 지역 간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도 있다.”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이 최근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 적용 기준을 지역별로 세분화하는 방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차등요금제는 시기나 방식 등에 있어서 애초 계획했던 방향과 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국회 의안정보 시스템에 공시된 회의록을 보면 지난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 출석한 최 차관의 차등요금제 관련 발언은 ‘제도 도입 기준을 법정 지역별로 세분화하면 지역 간 갈등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 때문에 당시 법안소위에 상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산업부가 ‘수정 동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의결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개정안은 같은 이름으로 총 2개가 각각 상정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같은 당 김교흥 의원이 각각 지난해 10월 2일과 4일에 따로 발의했다. 두 법안 모두 차등요금제 적용 기준을 지역별 전력자급률로 정하자는 게 핵심이다. ‘광역 지자체별’(허 의원)로 적용할 것인지, ‘자치단체별’(김 의원)로 정할 것인지 정도만 다르다. 이들 법안이 시행되면 지난해 전력자급률이 169.8%(8대 특별·광역시 중 2위)에 달하는 ‘원전 도시’ 부산은 차등요금제 혜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 차관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은 정부가 구상 중인 ‘3분할’(수도권·비수도권·제주) 방식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방식이 적용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력자급률이 가장 낮은 대전(2024년 기준 3.0%)은 부산과 ‘비수도권’으로 함께 묶여 전기요금 인하 혜택이 같아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5. 5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6. 6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7. 7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8. 8[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5. 5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6. 6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7. 7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8. 8[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9. 9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10. 10李대통령, 26일 ‘농어민과 대화’…농지조사·CPTPP 등 의견수렴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9. 9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3. 3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4. 4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5. 5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6. 6‘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7. 7‘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8. 8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9. 9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10. 10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