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북항재개발 1순위…에너지 자립도 목표”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4-29 19:43:1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세전쟁에 해운시장 위축 불가피
- 업체와 대응반…화물 유연한 처리
- BPA 명칭변경 논란 등에 선 그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혹시 모를 변화와 위협에 민첩하게 대응할 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특히 부산항의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항만의 기본기능을 흔들림 없이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부산항만공사(BPA) 송상근 사장이 지난 25일 본사 사무실에서 관세전쟁 영향 등 부산항 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BPA 제공
지난 25일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BPA) 사옥에서 만난 송상근 사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관세전쟁과 관련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세율과 부과 범위 등은 과거와 차이가 커 정확한 관측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BPA에 따르면 관세전쟁 이후 이달 잠정 집계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감소하는 등 교역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중이 다소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지난 17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대한 미국 항만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결정하는 등 대립이 격화했다. 업계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화주 및 소비자에 전가될 가능성이 있고, 저가 화물 등의 경우 수출 포기사례 우려 등 미주 노선 운영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여 해운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송 사장은 “관세전쟁으로 유발된 글로벌 물류망 변화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 ‘미 상호관세 현장대응반’을 업계와 함께 구성해 가동 중이다. 미주 물동량 및 항로 변화 모니터링, 선석 운영 최적화 방안 등 화물처리의 유연성 확대를 위한 대응 방안을 협의·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트아이(Port-i)와 같은 부산항의 지능형 물류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스마트·대형 항만 인프라의 적기 공급을 통해서 환적 거점항의 지위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항재개발을 1순위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북항재개발은 단계적으로 사업을 풀어나갈 생각이다. 1단계 부지에서 우선 분양된 IT영상지구를 중심으로 선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국내 부동산 경기 영향 등으로 분양 부지의 상부 개발이 다소 지연되고 있기에 민간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진해신항 건설, 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 등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산항만공사는 설립 이래 20년 이상 전 세계에 글로벌 환적거점항으로서 부산항의 이미지 구축과 다양한 해외 협력사업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관리 공기업으로서 신인도를 구축해왔다. 항만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의 명칭에 있어서도 부산항이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그는 “올해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TEU 달성을 위해 부산항 운영경쟁력 강화 협의회 등을 통해 분절된 신항 터미널 운영 등 경쟁력 저해 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항을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항만’으로 만드는 것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극항로에 대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해사기구(IMO), 북극 이사회 등 관련 국제기구 및 협의체와 해당 사안들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부산해양수산청,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등에서 해양수산 분야의 굵직한 보직을 역임한 ‘해양수산 통’으로 꼽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5. 5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9. 9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0. 10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