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수송용 수소 시장의 안정적 수소수급 관리를 위해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전국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성남 소재 한국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석유관리원 제공

이번 조사는 ▷충전소 가격표시 준수 여부 확인 ▷충전소 운영시간·휴무일 등 하잉(Hying) 정보 일치 여부 확인 ▷긴급 민원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소 충전소 이용에 대한 편의성 향상 및 수송용 수소의 수급관리를 주목적으로 한다. 하잉은 전국의 수소충전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부 운영 어플리케이션이다.

석유관리원은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충전소의 주요설비 현황, 설비점검 계획 등을 파악할 것”이라며 “충전소 관계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해 충전소 운영 중단 시 긴급 유지보수 및 대체충전소 안내 등 긴급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관리원은 수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충전소 운영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을 접수할 예정이다. 하잉 운영 방법 및 대체충전소 안내 등 현장교육도 병행한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수소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하잉 및 소비자 신고센터(1688-4785)를 통해 수소충전소의 운영 현황, 충전 차질 시 대체충전소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상반기 현황조사에서 접수된 요구사항을 반영해 편리한 수소 충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춘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상반기 현황조사를 통해 수소충전소 이용에 대한 편의성 향상 및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향후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