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상호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협은 최근 뱅크샐러드와 대출 모집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초 정식 시작해 매월 실적이 발생하며 순항 중이다.

신협중앙회는 뱅크샐러드와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중앙회 제공

앞서 신협은 2023년 6월 오픈 API(앱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며 외부 플랫폼과 연계를 지원하는 모바일 웹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지난해 약 4만2000건에 달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휴대폰 본인 인증으로 간편하게 상품 가입이 가능한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400여 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이다.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를 지원한다. 뱅크샐러드 앱을 이용하면 담보 물건의 위치를 기준으로 최적의 대출 조건이 추천되며, 한도와 금리를 포함한 상품 정보가 신속하게 제공된다. 예를 들어 담보 물건의 주소가 부산이면, 부산 관내 신협을 중개해 주고, 해당 신협에서 대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미지. 신협중앙회 제공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뱅크샐러드와의 제휴는 상호금융권 최초 사례다. 신협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비대면 대출상품 영업 기반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