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반부패·청렴’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적 이익 추구 및 금품·향응 수수 금지”

우선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27일 자사 미래개발원에서 부서장 이상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을 시행했다.

한난 제공

이번 결의식은 정용기 한난 사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투명경영’의 일환이다. 경영진부터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하면 전사적으로 청렴문화가 내재화될 것이라는 취지로 2024년 시작됐다.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이날 간부들은 ▷적극적인 반부패 활동 참여 ▷법과 원칙 준수 ▷사적 이익 추구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 등을 함께 결의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한난은 “‘더 청렴’, ‘더 소통’, ‘더 공감’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2025년 반부패·청렴계획’을 수립·이행하며 부패 예방과 청렴 실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청렴도 향상을 위한 중점과제로 ▷청렴을 넘어 직원 현안까지 투명하게 논의하는 ‘투명경영위원회 운영강화’ ▷현장·문제해결 중심의 ‘청렴 학습동아리 활동’ ▷내·외부 청렴 체감도 향상을 위한 ‘부패예방활동’ 등을 추진 중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경영진부터 모범이 되어 청렴 실천에 앞장서며, 대화와 토론 그리고 소통을 통해 전사적인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추진”

한전KDN도 지난 26일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기관의 내부통제체계 운영 적정성 점검과 함께 청렴·윤리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한전KDN 제공

이번 내부통제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박상형 사장을 중심으로 내부위원 3명과 외부전문가위원 3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관 전반의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고안건 1호 ‘2024년 내부통제 구축 완료에 따른 시범운영 결과’ ▷의결안건 1호 ‘기관 목표 달성 저해 리스크 지속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운영 계획’ ▷의결안건 2호 ‘재무제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내부 회계관리 운영계획’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특히 내부통제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후관리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진일보한 사전 예방 중심의 통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강조됐다.

한전KDN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개선 과제를 내부통제 관련 시스템에 반영함으로써 참여 기반의 내부통제 문화 조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렴·윤리경영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착시켜 고객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