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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는 어업 비중 확대…기후변화 대응시스템 고민해야

2025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5> 양식업 생산 전망과 과제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6-12 18:55:44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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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김·미역 등 229만t생산
- 우럭 등 여름 고수온기 폐사 위험
- 신품종 개발, 신속한 현장 보급을

2022년 전 세계 수산물 생산량 중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58.3%로 어선어업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 평균 양식 수산물 비중이 56.3%인 것으로 고려해도 높은 수준이다. 2022년 기준 어선어업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양신수산물은 3.9% 증가했으며 어획량은 평년보다 9.7%나 많은 1만3092t을 기록했다. 부류별로는 어류의 비중이 4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해조류 27.9%, 이매패류(二枚貝類) 및 연체동물 14.4%, 갑각류 9.7%, 기타수산동물 0.9% 순이었다.
지난 11일 ‘제14회 김의 날’ 행사가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양식 해조류의 대표 품목인 김은 2024년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성장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국내 양식업 비중도 ‘쑥’

2000년 국내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26%에 불과한 63만t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2006년 130만t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근해 생산량(111만t)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생산량 증가 추세가 이어져 2023년에는 국내 전체 수산물 생산량 중 61.7%에 달하는 227만t이 양식에서 생산됐다.

지난해 천해양식은 잠정 229만t으로 해조류 생산 비중이 77.2%를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양식 해조류의 대표 품목인 김이 53만t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미역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7만t으로 집계됐다. 미역은 식용 보다는 전복 먹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어류 생산량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8만2000t으로 대부분의 어종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우럭의 증가 폭이 6.5%로 가장 컸다. 국민 횟감인 광어는 여름철 고수온기 폐사 우려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 어종 중에서는 숭어 6000t, 참돔 6000t이 생산됐다. 갑각류 양식 품종은 흰다리새우가 유일했으며,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15.7% 증가한 8100t으로 조사됐다.

■해황 변화 대처 전략 필요

밀식과 양식장 관리 미비 등으로 어장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해황 변동성이 증가해 양식산업도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고수온 현상은 양식 품종을 기르는 데 적합한 수온 범위를 초과하면서 집단 폐사 등을 불러 일으켜 생산량 감소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양식장이 해황 변화에 전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품종 개량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품종 관련 연구가 개발 단계에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에 신속히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고서는 “양식수산물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동이 생산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공급 불안정, 시장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산물 가격 동향을 상시 관찰하는 등 물가 안정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공동기획= 국제신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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