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와 국립부경대가 대학 기술을 바탕으로 유치한 정부 기술개발(R&D) 사업 협력 모델을 선보인다.

부산TP는 부경대와 11일 유니테크 웨이브(UNI-TECH WAVE)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부 R&D 유치를 위한 캠퍼스 정책 밋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니테크 웨이브는 대학이 주도하는 산학협력 기술혁신의 물결을 의미한다. 지역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산업 수요와 연결하고, 정부 R&D와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 내 우수 기술 아이디어 발굴 ▷과제협력 기획 ▷과제화 추진 ▷정부예산 확보 ▷성과확산 순서로 진행된다. 부산TP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과 연계해 부경대를 시작으로 지역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수 기술 발굴과 기획 생태계를 활성화해 정부 R&D 사업 유치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부경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 등 10개 과제가 발표된다. 정부 R&D 사업 유치를 위한 기획과제 대표 사례로 이 학교 에너지화학소재공학전공 서석환 교수의 ‘친환경 동력기계 요소 부품 소재 신뢰성 향상 기술기반 사업’을 공유한다. 해당 과제는 부산TP 융합부품센터와 협업해 구체화하고, 향후 정부 정책과제 R&D 선정 등을 통한 기술 사업화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정책 밋업은 기술을 가진 대학과 수요기업, 이를 연결할 공공기관이 하나 되어, 지역 중심의 R&D 협력 생태계를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과제 기획, 기술 매칭, 성과 확산 등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