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항만기업 글로벌 성장 기회
- BNK, 선원 위한 금융상품 준비
- 쇄빙선 건조 지원 등도 나설 것”
24일 열린 ‘2025 지역경제 기 살리기 정책콘퍼런스’의 세 번째 주제인 ‘해양수산 대기업 이전과 해양금융 전략’에 대한 토론에서는 허윤수 부산연구원 부원장과 김용규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이 기업 유치와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허 부원장은 “부산은 2년마다 국제기구의 평가에서 전세계 해양도시 중 10위권 내에 들어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와 HMM이 이전하면 중추 기능을 확보해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 해운항만 기업이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원장은 “북극항로 시대 부산이 선도도시가 된다면 글로벌 선사와 선박들이 부산항에 들어와 기름을 넣고, 선용품을 사고, 선박을 수리하는 다양한 일이 부산에서 이뤄져 부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 진다. 부산도 ‘글로벌 항만 맛집’이 될 수 있도록 30년 안에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 기반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의 대표 금융그룹인 BNK부산은행도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그룹장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정부 조직의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산이라는 전체 경제구조를 변화시키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해수부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면 소비와 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그룹장은 해수부와 HMM 이전에 대비해 “책임과 소명감을 가지고 비상TF와 해양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해수부와 유관기관 직원들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선원의 경우, 시중은행 대출을 받을 때 비과세가 많아 한도가 적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런 부분을 고려한 금융상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쇄빙선 건조 등 신조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선박 금융은 담보평가 등이 어렵고 복잡해 일반 시중은행이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BNK부산은행은 관련 분야의 박사급 인재를 확보해 LNG, 메탄올 선박금융 등의 상품도 만들고 있다. 해양·항만산업에 특화된 복합금융 설루션을 개발해 해양특화금융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