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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항만기술, 해운 넷제로 돕는다

KMI 항만 혁신 주제 포럼 성료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8-04 18:51:1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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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 공유 플랫폼 역할 등 목표
- 국내외 전문가 180여 명 참석
- 항만 클린 에너지 허브화 제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국내 스마트 항만 기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항만시장 선도에 나선다. 항만산업의 스마트화,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동향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국내 스마트 항만 기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항만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 지원과 정책 연구를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정부 항만공사 학계 기업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제포럼’. KMI 제공
KMI는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항만을 만들기 위한 기술 지원과 정책 연구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감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KMI는 이를 위해 지난달 국제항만협회(IAPH)와 손잡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정부 항만공사 학계 기업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마트 기술 통합 및 탈탄소화 전략을 통한 항만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특히 국내 전문가는 물론 해외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해 글로벌 시장의 최근 동향과 사례들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스마트항만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IAPH 패트릭 베르후번(Patrick Verhoeven) 전무는 “2019년 항만결의안은 항만이 국제해운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명시하고 있는데 육상전력공급, 저탄소·청정연료 벙커링, 인센티브, 데이터 협업, 녹색해운항로가 포함됐다. 탈탄소화를 위해 항만은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를 전 세계로 운송하기 위한 클린 에너지 허브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국제 협력과 정부 지원을 통한 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선진국 항만은 물론 개발도상국 항만도 발맞춰야 하며,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 그러나 다수의 선진국 항만들이 환경선박지수(ESI)를 외면하는 건 선사와 달리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 때문이라고 본다. 부산항의 경우 ESI보다 정부의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에 치중해왔다. 앞으로 두 제도를 종합해 적정한 목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MI는 포럼을 통해 축적된 지식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스마트항만 분야의 정책 연구를 더욱 심화해 나갈 방침이다. KMI 조정희 원장은 “항만은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직면했다. 특히 IMO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항만산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MI는 이번 포럼과 같은 글로벌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지식 공유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항만 네트워크 허브 기능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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