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군함 韓 건조 등 논의…반도체·배터리 투자 세부조율도(종합)

이재명·트럼프 25일 정상회담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8-12 20:49:0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세협상 합의안 구체화 등 의제
- 조선 협력 ‘마스가’ 실행 방안 외
- 2000억불 대미투자 테이블 올라

- ‘수익 90% 요구’ 美와 갈등 소지
- 농산물 추가 개방도 이견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경제·통상 분야와 관련해 어떤 의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의 내용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가 관건인 가운데, 양국 간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비롯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논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개최된다. 이 대통령이 12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대미투자 구체적 방향 논의 전망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26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담 개최일은 25일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최근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타결한 관세 협상을 통해 미국이 예고한 대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에 부과 중인 25%의 품목관세를 15%로 하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경쟁국인 일본·유럽연합(EU) 수준(각 15%)으로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에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1000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대미 투자의 구체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3500억 달러 가운데 150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이 해군력 강화 및 조선업 부흥을 위해 관심을 가진 분야여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행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 현지에서 조선소를 인수해 운영하거나 신설하는 방안 ▷한국 조선소에서 미국의 함정이나 상선을 만들어 우선 공급하는 방안 ▷미국에서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조선(1500억 달러) 외 2000억 달러 규모의 ‘범용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서는 반도체·배터리·자동차·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등 ‘비관세 장벽’ 불씨

다만 양국 간 이견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줄곧 “대미 투자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을 비롯한 우리 정부는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이 나올지, 이견이 표출된다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농산물과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등 ‘비관세 장벽’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미 간 추가 시장 개방 등 문제를 놓고 인식 차가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 측 공세에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방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국 측에 ‘투자 보따리’를 풀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 배터리 3사도 한미 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미국 현지 거점 투자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현지 보조금을 고려하면 지속적 현지 투자가 필요하다”며 “다만, 정책 불확실성과 국내 산업 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전략적 균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8. 8“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8. 8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9. 9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