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부산권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를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처음 개최한다.

다대포 동측해수욕장 모습. 국제신문 DB

시는 오는 14~17일 제13회 KIMA를 다대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KIMA는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동부산권 일대에서 열렸다.

메인 행사장인 대다포 ‘키마 비치’에는 게임 등 각종 체험거리는 물론 오는 15, 16일 저녁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또 해변의 노을을 감상하며 요가를 배울 수 있는 ‘해변 요가’, 스탭드업 패들보드(SUP)를 타고 바다 위에서 힐링·명상을 즐길 수 있는 ‘멍~해(海)’ 등도 개최된다.

8월 한 달간 열리는 해양레저 체험 행사는 동부산에서 열린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SUP 제트보트 바나나보트가, 수영강 일대에는 크루즈 투어,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는 요투 투어, 송정·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서핑 등이 진행된다. 모든 체험은 해양레저 예약 플랫폼 ‘홀릭잼’ 앱에서 선착순 사전 신청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요트 투어에는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 행사를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