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선·미니원전·광물 美와 손잡고…동남권 대기업 재도약(종합)

한미 재계 파트너십 확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8-26 19:17:5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HD현대 美조선 현대화 MOU 등
- 조선 ‘빅3’ 마스가 가동 본격화
- 두산에너빌리티, SMR사업 협력
- 고려아연은 록히드마틴과 함께
- 게르마늄 독자 공급망 구축키로

동남권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미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며 재도약을 노린다. 조선 ‘빅3(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는 한미 경제 협력의 핵심인 ‘마스가(MASGA·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가동을 본격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고려아연은 광물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HD현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인공지능) 등 첨단조선 기술 개발 등이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기술력, 운영 노하우, 최적화 설비 등을 기반으로 미국 해군·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에 조선소를 보유한 유일한 업체다. 지난해 12월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한 한화그룹은 이 조선소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현지 조선소 추가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스-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4개 사는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시장 확대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WS가 약 7억 달러를 투자한 5GW 규모의 SMR 상용화 추진 과정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에너지 개발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와도 원전·SMR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 SMR과 관련해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대 11GW 규모의 독립 전력 인프라와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방산 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전략 광물 게르마늄의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게르마늄은 태양전지판, 고성능 반도체 소자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필수 금속으로 방위·우주·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이자 전략 광물이다. 중국이 전 세계 정제 게르마늄 생산의 68%(2021년 기준)를 담당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 차원에서 핵심 전략 광물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

고려아연은 이를 위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약 1400억 원을 투입해 게르마늄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새 공장은 2028년 상반기부터 순도 99.999%급인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산량은 게르마늄 메탈(금속) 기준으로 연간 약 10t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생산 기업이 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3. 3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8. 8[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9. 9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10. 10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