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지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부산 패션 브랜드 ‘유핑(UPING)’이 백화점 팝업으로 금의환향했다.

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유핑’ 팝업 매장에서 직원이 대표 상품인 무지티를 들어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11일까지 지하 1층 시그니처 팝업존에서 프리미엄 티셔츠 브랜드 ‘유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에서 출발한 토종 패션 브랜드 유핑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고급 원단, 세련된 핏으로 국내 무지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는다.

유핑의 브랜드 철학은 ‘로고 없이도 빛나는 무지티’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브랜드 로고나 과한 장식을 배제하고, 소재의 질감과 착용감, 실루엣 자체로 멋을 완성하는 미니멀리즘 소비 경향과 맞아떨어지면서 입소문만으로 ‘없어서 못파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최신 트렌드의 최전선인 서울 더현대 팝업에 초대돼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부산에서 무지티만으로 승부를 본 유핑이 부산 백화점에서 처음 여는 팝업에서는 다양한 핏과 원단으로 제작된 시그니처 라인을 선보인다. 지역에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로컬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팝업 오픈을 기념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티셔츠 1개 구매 시 유사 제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종석 여성패션팀장은 “부산에서 태어난 유핑은 이제 K무지티 트렌드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팝업스토어가 지역 고객에게는 자부심을, 트렌드를 선도하는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