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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프리미엄석 허위·과대 광고 의혹…공정위 강력조치 예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9-04 19:08:4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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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과의 결합으로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FSC)가 된 대한항공이 ‘꼼수’ 영업 논란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한항공이 오는 17일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도입하는 프리미엄석을 허위·과대 광고한 의혹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단속을 요구했다. 프리미엄석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 급의 좌석이다. 논란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여객기 138대 중 B777-300ER 기종 11대에 이달부터 새로운 좌석 종류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일등석-비즈니스석-이코노미석으로 구성됐던 좌석을 비즈니스석-프리미엄석-이코노미석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와 관련, 소비자단체는 대한항공이 프리미엄석을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고 가격은 110% 수준’이라고 광고했으나, 실제 좌석 면적은 1.35∼1.37배에 불과하고 가격도 이코노미석 최상위 등급 ‘플렉스’ 기준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프리미엄석 도입에 따라 이코노미석 너비가 1인치씩 준다고 알려지면서 고객 불만이 폭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코노미석은 더 좁아졌는데 가격은 왜 내려가지 않느냐”고 불만이 들끓는다. 대한항공 측은 “개편 후 새 좌석의 시트 두께가 얇아져 체감 공간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3일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좌석 축소뿐만 아니라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여러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며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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