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부산지역에서는 3235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34명이 목숨을 잃고 5084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57건의 뺑소니 사고로 3298명의 사상자(사망 12명·부상 3286명)가 발생했다. 정부가 이 같은 중대 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만1279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가 1만45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만166건)이 뒤를 이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004명, 부상자는 11만3715명이었다. 부산지역의 연도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20년 761건, 2021년 652건, 2022년 662건, 2023년 612건, 2024년 548건 등이었다. 사망률은 1.05%에 이르렀다. 경남은 사고 건수(4167건)가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사망자 수는 88명으로 서울(81명) 수치를 넘어섰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3만5166건으로 파악됐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7000건 이상, 하루 평균으로는 19건에 달한다. 399명이 숨지고 4만8396명이 다쳤다. 부산의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0년 476건, 2021년 527건, 2022년 439건, 2023년 429건, 2024년 586건이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뺑소니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민 의원은 “이런 유형의 사고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경찰은 처벌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