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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내년 4월 세계국채지수 편입' 공식화…기재부 "금융시장 안정"

영국 FTSE 러셀, '채권국가 반기리뷰' 발표

"내년 4월부터 한국을 WGBI에 편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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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예정대로 내년 4월부터 한국을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FTSE 러셀은 이날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를 발표하면서 올해 3월 리뷰에서 제시했던 기술적 편입 일정을 재확인했다. 편입은 내년 4월 시작해 같은 해 11월 마무리된다. 편입은 총 8차례에 걸친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앞서 FTSE 러셀은 지난해 10월 반기리뷰를 통해 “2025년 11월부터 한국을 WGBI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가 올해 3월 리뷰에서는 이를 2026년 4월로 변경했다.

편입 시점은 미루면서도 편입 완료 시기는 내년 11월로 유지했다. 매달 편입 비중을 높여 당초 계획된 시점에 편입을 마친다는 것이다.

FTSE 러셀은 “차질 없는 편입을 위해 투자자와 시장 인프라 제공자, 한국 시장 당국과 계속 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며 “이 변화가 잘 준비되고 있는지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채권지수로 꼽힌다. 선진국 자금 유입, 국채 조달 비용 경감 등 편입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WGBI 편입으로 최소 560억 달러(약 75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한국의 WGBI 예상편입 비중은 2.08%로, 전체 편입 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미국이 40.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중국 10.1%, 일본 9.2%, 프랑스 6.5%, 이탈리아 6.0%, 독일 5.2%, 영국 5.1%, 스페인 4.0% 순이다.

기재부는 “FTSE 러셀이 편입 결정사항을 재차 확정하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내한 것으로, 내년 4월 실제 편입 이전의 마지막 공식 리뷰”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한층 커지며, 우리 국채 시장의 신뢰와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금융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한국 국채투자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실제 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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