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인명 피해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위험 작업을 줄일 수 있는 각종 특수공법 기술과 스마트기술을 개발해 속속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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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은 서울 한 재건축 현장에서 자율주행지게차 자재이동로봇 등 5종을 시연했다. 사진은 살수용 드론 작업 모습. 삼성물산 제공 |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하 주차장 대형 구조물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PC(Precast Concrete)공법 적용률을 23%에서 46%로 최근 2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PC공법 중 하나인 더블월(Double Wall)이라는 최신 공법을 활용해 주동(건물의 주요 부분) 하부까지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더블월 공법은 두개의 얇은 철근 콘크리트 패널 사이에 공간을 두고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현장 작업이 간소화돼 공사 기간 단축 효과가 있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PC모듈러 공법’ 및 ‘PC 공법’ 관련 특허 14개를 등록했다. ‘PC모듈러 공법’은 PC공법의 확장된 방식으로, 완성형 3D 부재(방 화장실 등 입체적 완성형 구조물)를 제작해 현장에서 결합만으로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이런 공법은 공사기간 단축, 품질 균일화, 탄소배출 저감, 안정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주거구역) 재건축 현장에서 주택 건설로봇 5종을 시연했다. 시연된 로봇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으로 주택 건설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대신하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 쓰인다.
현대건설도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승강기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구성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균일한 품질이 확보되고 설치 공정이 단순해지며, 고위험 작업도 80% 생략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