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일본 역직구 택배 수요를 겨냥한 ‘반값택배’를 선보인다.

CU가 다음 달 3일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론칭한다. CU 제공

CU는 국내 최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다음 달 3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본행 역직구 택배 수요를 노린 전략이다.

최근 K뷰티 K패션 등 국내 제품이 일본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역직구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8월 역직구 건수는 역대 최대치인 총 6100여만 건을 기록했으며, 55%에 달하는 3370여만 건이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의 주요 예상 이용자는 국내에서 오픈마켓이나 개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 등 소상공인, 일본 내 유학생들의 가족이나 지인, 한국에 방문해 쇼핑 후 일본 현지로 물건을 보내는 관광객 등이다.

일반 택배와 동일하게 CU 점포의 택배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체 택배 앱인 씨유포스트(CUPOST)에서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운임은 500g 이하 1만4000원, 2㎏ 이하 1만7700원, 5㎏ 이하 2만5500원, 10㎏ 이하 3만7700원 등 국내 최저 수준으로 동일 해외 배송 서비스(2㎏ 이하 운임 기준)보다 최대 약 83%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