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해양수산부 부산 청사 내의 부서 배치 계획 등이 사실상 확정됐다. 또 이른 시일 내에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사무용 집기와 비품, 기타 장비 등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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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가 이전할 부산시 동구 IM빌딩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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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해수부에 따르면 본관인 부산 동구 수정동의 IM빌딩(전체 20층) 1층은 로비, 2~3층은 어린이집으로 활용한다. 업무 공간은 4층부터다. 국민에게 정부 정책을 알릴 홍보담당관실은 4층에 들어선다. 장관실과 차관실, 간부회의실 등은 14층에 자리 잡는다. 기획조정실장실, 해양정책실장실, 수산정책실장실은 15층에 배치된다. 특히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자 해수부 부산 이전의 가장 큰 목표인 북극항로 개척을 책임질 북극항로추진기획단도 15층에서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구내식당이 운영될 곳은 20층으로 정해졌다. 별관인 동구 수정동 협성타워(전체 15층 중 일부 층 임대)에는 감사담당관실,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사이버안전센터 등이 배치될 계획이다.
현재 IM빌딩과 협성타워에서는 막바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IM빌딩을 찾아 이전 준비 상황을 살폈다. 그는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으며 건물안전진단 결과, 공사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해수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이주 직원의 불편 해소 및 안정적 정주 여건 마련도 중요한 만큼 해수부와 부산시가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도 두 건물을 방문한 바 있다. 전 장관은 IM빌딩과 협성타워 건물 내부를 꼼꼼하게 둘러본 뒤 “해수부 부산 이전은 부산을 해양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임시 청사는 이 같은 계획을 현실화하는 공간”이라며 더 나은 업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해수부는 조만간 ‘부산청사 이전 이사 용역’을 발주한다. 입찰 때는 최근 5년간 실시한 이사 용역 수행 실적 중 건당 기준 금액이 높은 업체에 가점을 준다. 기밀문서가 많은 정부 부처 특성을 고려할 때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사를 끝내기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용역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수부는 업체가 가려지면 4차례에 걸쳐 이사를 진행한다. 부산으로 옮길 물량은 5t 트럭 249대분으로 예상된다. 포장 이사 방법이 동원되며 컴퓨터를 이동할 때는 무진동차를 투입한다. 관련 예산은 8억8500만 원이 배정됐다.
해수부 측은 “내년 1월 1일부터 ‘부산시대’를 열려면 사무용 집기, 비품 등이 완벽하게 옮겨져야 한다”며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