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백화점 크리스마스 조명에 불이 켜졌다. 최근 백화점이 가격 경쟁보다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짜면서 크리스마스 시즌 풍경도 달라졌다. 올해 부산 백화점에선 뮤지컬 무대가 펼쳐지고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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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고객이 추억을 남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4개 점포에서 ‘스위트 홀리데이(Sweet Holidays)’ 테마의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인다. 각 사 제공 |
10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때르면 백화점은 이날부터 ‘뮤지컬 원더랜드(MUSICAL WONDERLAND)’를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와 CJ ENM이 협력해 뮤지컬 ‘킹키부츠’ ‘비틀쥬스’ ‘물랑루즈!’의 스토리와 푸빌라의 세계관이 만나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풍경을 펼쳐낸다. 메인 무대는 백화점과 몰을 연결하는 지하 2층 하이퍼스페이스(중앙광장)다.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와 4.5m 높이의 메인 트리를 중심으로 화려한 조명과 강렬한 색감의 ‘뮤지컬 판타지형’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트리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많은 20여 개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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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2층 중앙광장에 꾸민 ‘뮤지컬 원더랜드’ 조형물 앞에서 사진찍는 모습. 각 사 제공 |
또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과 연결된 출입구를 비롯해 1층 메인 동선, 2~6층 보이드, VIP 라운지 등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 백화점 전체에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중앙광장 ‘홀로그램 포토존’에서 경험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곳에선 뮤지컬 ‘킹키부츠’ ‘비틀쥬스’ 배우가 뮤지컬 넘버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고객이 배우와 실제로 찍은 것처럼 생생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위트 홀리데이(Sweet Holiday)’를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인다. 매장 곳곳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요정 캐릭터 ‘똔뚜’와 다양한 동물 오브제로 꾸며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산본점은 올해 정문 광장과 기프트팝업 스토어에 공을 들인다. 1층 정문 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와 산타 모형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은 벌써부터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9일께 지하 1층에 들어설 기프트팝업 스토어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일부 공간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꾸몄다면 올해는 팝업 공간 전체를 마켓으로 확장한다. 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연말 대목의 핵심 시즌으로, 화려한 연출을 통해 백화점을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는 게 목표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