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끌기업’ 110곳 선정 인재 매칭
- ‘취업 성공 풀 패키지’도 시행
부산을 떠나는 20대 청년 인구는 매년 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이에 부산시는 청년이 배우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고용-성장-정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청년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을 붙잡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스스로 머물고 싶어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 조례’를 제정, 청년이 진짜 다니고 싶은 기업을 직접 선정하는 ‘청끌(청년이 끌리는) 기업’ 제도를 기획·추진하고 있다. 청년평가단이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체감하며 평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청년 참여형 인증제다. 올해는 110개 기업이 청끌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인재 매칭, 역량 강화, 홍보 지원을 연계해 청년이 선택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청년잡성장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이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형 청년고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추진 중인 청년의 구직 전 과정을 지원하는 부산형 전주기 일자리 모델이다. 청년 역량 강화 ▷기업 발굴 ▷채용 매칭 ▷고용 유지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역량강화와 함께 취업이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1위)’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6000명 역량 강화, 600명 채용 매칭을 목표로 정했다. 2개소였던 성장잡(JOB) 성장카페를 서부산권까지 확대해 3개소로 확대했다. 서부산권 거점센터는 산업단지 인접 지역의 기업과 연계해 청년 구직자와 기업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현장 맞춤형 일자리 허브로 운영된다. 동래·부산진·수영·해운대구에도 추가로 들어서 종합서비스 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부산고용노동청과 협력해 ‘부산청년 취업 성공 풀(Full)패키지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정착형 청년고용지원 모델로, 청년 고용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초기 상담 ▷매칭 ▷직장 적응 ▷고용유지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두 기관이 단계별로 협력·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청년은 취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는 상생형 고용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청년의 안정적인 근속을 위해 1년간 고용이 유지된 청년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청년취업도약지원금’(1200명)을 지급하며, 권역별 구직관리책임제를 통해 맞춤형 취업상담·매칭·사후관리를 제공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참여기업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1인당 최대 720만 원) 지급과 기업진단 컨설팅 및 고용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성장프로젝트’가 사다리를 놓고 ‘청끌기업’이 그 사다리를 함께 붙잡으며 ‘취업 성공 풀패키지’가 청년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하도록 지원책을 구축했다. 일자리와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