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질 수 없는 행사가 진행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우리 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국민에게 다양한 우리 술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에는 전국에서 122개 업체가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14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우리 술 품평회’(6월 23~7월 25일)에서 뽑힌 18개 수상작 소개와 시상, 소비자가 여러 가지 제품 가운데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또 15, 16일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술 경매 쇼’와 주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주류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 술 산업의 성장 방향과 발전 과제를 논의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 ‘우리 술 역량 강화 공개 컨설팅’ 등도 열린다.

현재 우리 술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경주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는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건배주로 선정되면서 더 화제를 모았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우리 술이 ‘K-푸드’ 열풍을 끌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발굴하는 한편 재외공관과 협력,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 수출도 늘리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업계의 열정이 만나 우리 술이 K-푸드와 더불어 새로운 ‘K-컬처’ 신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