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리스크 평가모델 구축 수행
부산 대표 아웃도어 전문기업 ‘트렉스타’가 연세대 기후적응 리빙랩 연구사업단과의 산학 협력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한다. 두 기관은 ‘산업 기반 기후적응 표준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
| 권동칠(왼쪽) 트렉스타 대표와 이태동 연세대 리빙랩 단장이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 제공 |
트렉스타는 연세대 기후적응 리빙랩 연구사업단과 ‘기후적응형 ESG 리빙랩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친환경 공급망 규제 등 국제 무역질서 변화에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협력형 기후적응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부산·경남권을 기반으로 친환경 아웃도어 제품을 개발 중인 트렉스타는 앞서 폭염·열섬 대응 신소재, 재활용 원단, 저탄소 생산공정 등 기후적응형 기술을 적극 도입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렉스타는 기업 내부 실험공간을 개방하고 연세대 리빙랩과 신소재 실증, 기후리스크 평가모델 구축 등을 공동 수행한다. 트렉스타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연세대 리빙랩의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리빙랩은 기업이 실제로 겪는 데이터 구축의 한계, 기술 도입 비용, 전문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실증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태동 연세대 리빙랩 단장은 “기업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정책과 산업전략으로 연결하는 실험적 거버넌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역량을 넘어 기후적응형 소재·제품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중견 제조기업이 기후적응형 제품을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연세대와 함께 ESG를 실제 산업현장에서 실험·검증해 경쟁력으로 전환하겠다”며 “기후적응 실험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