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면접·최종후보 선출 계획
- 신임 회장 의중이 결정적 변수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차기 부산은행장에도 이목이 쏠린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추천위원회(자추위)는 방성빈 현 은행장을 비롯해 내부 인사들을 심사 중이지만, 회장 최종 후보의 의중이 차기 은행장 선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8일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에 따르면 자추위는 이미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군 롱리스트로 10명 이내의 인사들을 심사 중이다. 자추위는 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 중 4명으로 이뤄졌다. 롱리스트 후보군은 방성빈 현 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등 BNK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와 부행장보 이상 인사들로 구성됐다. 외부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임추위 사무국 관계자는 “외부 인사들에게도 지원을 받았지만, 신청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자추위는 이번 주 중 후보군을 3, 4명으로 압축해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면접→최종 후보 선정→주주총회를 거쳐 이달 안으로 차기 은행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방 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새 은행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씩 연임이 가능하다.
업계 관심은 방 행장의 연임이냐, 김 대표의 새 행장 취임이냐에 집중된다. 두 사람 모두 실적 부문에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부산은행장에 취임한 방 행장은 재임 기간 3791억 원이던 부산은행 당기순이익을 2024년 말 4555억 원으로 약 20.2% 끌어올렸다. 올해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42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847억 원) 대비 9.4% 성장했다.
방 행장과 부산은행 입사 동기인 김 대표는 그룹 내 IB 전문가로 평가된다. BNK금융지주에서 리스크부문장과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고, 특히 글로벌부문장 시절에는 BNK금융 카자흐스탄 은행법인 설립을 주도하는 등 성과를 냈다. 캐피탈 업황 악화 속에서도 오토금융과 가계대출 중심 포트폴리오를 재편, 자산을 10조 원대로 늘리며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다만 임기를 마친 행장의 연임이나 캐피탈사 대표의 은행장 선임 등이 전례가 없었다는 점은 두 사람 거취의 변수로 꼽힌다. 이에 의외 인사가 부산은행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김 BNK캐피탈 대표를 비롯해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 등 5명이다. 경남은행장은 현임 김태한 행장이 2025년 2월 취임, 임기가 아직 남은 상태다.
◇ BNK금융지주 계열사 은행장·대표 임기 |
방성빈 부산은행장 |
2025년 12월 31일 |
김태한 경남은행장 |
2026년 12월 31일 |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
2025년 12월 31일 |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
2025년 12월 31일 |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
2025년 12월 31일 |
성경식 BNK자산운용 대표 |
2026년 12월 31일 |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
2025년 12월 31일 |
신태수 BNK신용정보 대표 |
2026년 12월 31일 |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 |
2025년 12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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