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올해 성탄절과 새해 첫날에는 열차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승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4, 25, 26일, 내년 1월 1일 등 나흘 동안 34회를 증편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좌석 2만 석이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 적용 노선은 경부·호남·전라·강릉선 등 4개다.

세부적으로는 24일, 25일 이틀 동안 경부·호남·전라·강릉선에 KTX 18회, 경부선에 ITX-새마을 열차가 4회 추가 운행된다. 해돋이를 보러 가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31일과 내년 1월 1일에는 경부·호남·전라·강릉선에 KTX 8회, 경부선에 ITX-새마을 열차를 4회 더 투입된다. 승차권은 18일 오후 1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누리집, 전국 철도역 창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의 대표적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와 함께 1억 원 상당의 ‘승차권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코레일톡’과 누리집에 접속한 뒤 이들 앱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하면 5만 명에게 포인트 적립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간은 내년 1월 5일까지다. 우선 네이버페이는 승차권 결제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6000명을 가린 뒤 최대 1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결제 금액이 20만 원 이상이면 1만 원, 20만 원 이하면 5000원의 혜택을 받는다. 또 카카오페이는 결제 금액의 3%를, 토스페이는 2000원을 포인트로 적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행사 기간에 간편결제로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 중 총금액 상위 4000명을 선정, 열차 운임 5000원 할인쿠폰도 준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열차 증편과 각종 혜택을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