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장.

경남 통영에서 ‘수산물 자조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 방안을 찾아보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제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은 1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됐던 ‘2025년 수산물 자조금 품목단체 실무자 워크숍’이 모든 일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자조금 품목단체의 사업 운영 및 회계 집행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자조금 실무 및 운영 지침 교육 ▷사례 중심의 회계 집행 교육 ▷자조금 체계 사용자 교육 ▷e-나라도움 보조 사업 정산 과정 교육 등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수산자조금은 수산업자가 납부하는 금액을 주요 재원으로 해 운용된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홍보, 관련 교육 및 정보제공, 자율적 수급 안정·유통구조 체계 구축과 개선,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수출 활성화, 수산물 안전성 제고와 유지 등에 사용된다.

한편 공단은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때 ‘수산물 자조금 지원 사업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행사 때는 김, 전복, 민물장어, 송어, 메기, 향어 등의 수산물 자조금 품목단체가 국내에서 양식되는 수산물을 방문객에게 소개했다. 또 시식회도 진행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자조금 사업이 더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품목단체의 역량이 강화되면 관련 제도가 국민과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