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협의회(협의회)가 운영한 2개의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이 ‘전국 수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받는 등 희소식이 쏟아진다. 이 경진대회는 전국 생활과학교실의 우수 수업을 발굴해 확산을 목적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다.
18일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강원도 속초에서 협의회가 진행한 ‘별빛이 쏟아지는 밤바다 과학축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5년 찾아가는 과학축제 및 캠프 운영 최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결과를 받았다. 지역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과 완성도가 탁월하고, 사업 운영의 진정성과 다양한 기관의 협업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행사는 부산생활과학교실을 비롯해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와 강원지역 생활과학교실 등이 공동 진행했다.

부산생활과학교실의 ‘몸으로 느끼는 과학, 명랑과학운동회’는 지난 12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생활과학교실 수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의 영예(사진)를 안았다. 발달장애 학생의 특성에 맞춘 신체 활동과 감각 자극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제시한 점이 뛰어나며 특수교육 과학 분야의 우수 사례로 확산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또 협의회 소속 김효영, 윤성옥, 장은진, 임혜진 전문강사 4인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2025 과학기술문화 콘퍼런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다. 협의회 소속 이유리 전문강사와 최진숙 선임연구원, 박신애 이아람 연구원 4인이 개발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시민 과학자, 우리 동네 하늘 지킴이’는 2등 우수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와 GIS, 데이터 수집분석을 결합한 STEAM 교육 모델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