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있는 방어진항 북방파제등대.

울산시 동구에 있는 방어진항 북방파제등대가 새해에 한 번은 가볼 만한 명소로 꼽혔다.

30일 해양수산부는 이곳을 ‘1월의 등대’로 선정했다. 방어진항 북방파제등대는 1990년 설치됐다. 입항·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다. 인근의 성끝마을에서는 울산의 상징인 고래 등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산책하기 좋은 숲과 기암괴석 해변을 끼고 있는 대왕암공원 등도 유명하다.

이달의 수산물은 매생이와 민물장어다. 매생이는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적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뱀장어’로 불리는 민물장어는 대표적인 강장식품이다.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눈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 유지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강원 양양 수산마을과 인천 옹진 모도리마을은 1월의 어촌여행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수산마을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요트 계류장을 갖추고 있다. 모도리마을은 신도·시도·모도 세 섬이 다리로 연결된 까닭에 자전거나 도보 여행에 제격이다.

대왕쥐가오리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됐다. 북위 40도와 남위 40도 사이의 열대와 온대 바다에 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7월 제주도 한경면 금등리 인근 해상에서 처음으로 그물에 혼획된 뒤 제주민속박물관에 박제 표본으로 보존돼 있다. 몸 너비 최대 9ｍ, 체중 2ｔ으로 현존하는 가오리 가운데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