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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 떨어질 것"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 개최

"가능한 수단 발굴, 환율 안정도록 노력"

"부동산 세제,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6-01-21 10:54:0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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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1480원대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한두 달이 지나면 1400원 전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과 관련한 책임 당국의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환율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다면 이미 (추진)했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도) 많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하고 환율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재의) 원화 환율은 (일본의) 엔화 환율에 연동된 측면이 있다”며 “일본(엔화)에 비하면 우리(원화)는 평가 절하가 덜 된 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 기준에 그대로 맞추면 아마 (원/달러 환율이) 1600원 정도 돼야 하는데, 엔화의 달러 연동에 비하면 좀 견디고 있는 편이라고 봐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일부에서는 (현재의 고환율 현상을) ‘뉴노멀’(새로운 표준·기준)이라고도 한다”며 “(고환율은 어떤 분야에는) 불리한 측면이 있고 수출기업에는 유리한 측면 있다.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현상이 아니어서 한국의 정책으로만 쉽게 원상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해 세금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과 관련해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 수단으로 하는 게 제일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금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것인데 다른 정책 목표를 위해 전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지금으로선 세제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하는 것은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꼭 필요하고 유효한 상황인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안 쓸 이유도 없다”며 “가급적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지만, 선을 벗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는 상황이면 당연히 세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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