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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선박기자재 중심 사업재편 박차

HJ重에 컨선 데크하우스 인도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1-21 18:59:16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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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 중견조선소 대선조선이 영도조선소 매각(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9일 자 10면 보도) 후 다대조선소로 공간을 일원화하고 선박기자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데 집중한다.
대선조선에서 HJ중공업이 발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의 데크하우스 점등식이 열리는 모습. 대선조선 제공
대선조선은 HJ중공업이 발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의 데크하우스(선원 거주구) 블록 제작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 현장에서 점등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크고 복잡한 컨테이선과 같은 대형 선박은 수백에서 수천개에 이르는 블록으로 나눠 별도 제작 후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조된다. 대선조선은 앞으로 7개의 데크하우스 납품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점등식은 데크하우스의 전기·계장 시스템 등 전원 공급과 주요 설비가 설계 사양대로 구현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와 권민철 대선조선 대표이사가 참석해 대선조선의 첫 납품을 기념했다. 대선조선은 그간 조선소로서 축적한 생산 설계 의장 등의 역량을 기반으로 데크하우스의 품질과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기 배관 내장 등 복합 공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납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절차를 밟고 있는 대선조선은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 어려워 사실상 선박 수주가 안되는 만큼 사업 재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 기존 선박 제조업이 아닌 데크하우스 등 선박기자재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HD현대미포조선에 데크하우스를 납품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HJ중공업 첫 납품과 점등식은 데크하우스 제작 전반의 기능성 안전성 완성도를 공식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그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공정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발주처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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