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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어선 외국인 선원도 ‘24시간 무료 원격 진료’

해수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20개국 언어 총 137척에 지원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6-02-09 18:32:5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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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연안어선에 탄 외국인 선원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내비게이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해 연안어선 내항화물선 등 연안선박(육지에서 100㎞ 이내) 선원들에게 제공하는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안어선에 승선한 외국인 선원도 무료 원격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은 부산대병원 의료진이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통해 연안어선 선원의 건강상담을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는 2023년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원격의료지원장비가 설치된 연안선박에 영상통화를 통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격의료지원장비는 전용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앱을 통해 건강수치를 입력 후 영상통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연안선박 127척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의료지원 서비스 1877회를 제공하는 등 해상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해수부는 올해부터는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외국인 선원도 원격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20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지원 선박은 공모를 통해 10척을 추가, 총 137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주기적으로 의료진이 현장에 방문, 고령 선원 교육·홍보를 진행하고 서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승현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장기간 배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은 신속한 의료 지원이 곤란하며 응급처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해상원격의료 지원사업의 확대를 통해 내·외국인 선원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해상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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