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세피해 안심앱 고도화…재무혁신으로 HUG 신뢰 다질 것”

취임 두 달 맞은 최인호 사장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03-25 19:17:5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제·주택공급 확대 등 현장행보
- 임차인과 건설사업자 소통 강화
- “입법 경험 발휘 정부 가교 역할
- PF보증 확대, 미분양 환매 총력”

“1등 공공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친절 경영 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재무구조 혁신으로 정부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잡겠습니다.”

25일 부산 남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만난 최인호(사진) 사장은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두 달 동안 전세 피해 구제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렸다. 부산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2024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시절 HUG의 법정 자본금을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확대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발의, 초유의 보증 중단 사태를 막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 사장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쌓은 네트워크와 입법 경험을 발휘해 HUG가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통해 ‘친절한 HUG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 그는 “지난 두 달간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과 주택 건설 사업자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듣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움이 필요해 HUG를 찾은 국민에게 쉬운 말로 설명하고 끝까지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혁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AI 혁신을 통한 ‘안심전세 앱’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앱 하나로 전세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게 목표다. 2023년 출시한 ‘안심전세 앱’은 계약 전 전세 거래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나, 타 기관의 정보 공개 범위가 협소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 사장은 “선순위 권리관계 파악을 위해 전입세대·확정일자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임대인의 신용정보와 대출 연체 내역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올해 안에 법 개정을 통해 국세청 등 6개 기관이 힘을 합쳐 전세 피해를 막기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전세사기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HUG의 지난해 전세 보증 대위변제액(1조7935억 원)이 전년 대비 55.1% 감소한 영향이다. 그러나 최 사장은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대위변제액 감소는 주택가격 대비 전세보증금인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낮춰 무자본 갭투기를 차단한 효과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만큼 위험 관리를 위해 전세보증 전세가율을 80%로 낮추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UG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자금 조달 경색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지방 중소·중견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유동성 확대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특히 부산은 지난 1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 수가 7584가구로 전국 최상위권이다. 그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조건을 시공능력 100위 이하로 낮춘 특별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 활성화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힘쓰겠다”며 “본사가 부산에 위치한 만큼 지방 미분양 해소에 앞장서 지역 경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1. 1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