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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디지털·AI 융합 수업…색다른 공부 즐거움 선사

부산과학기술상 과학교사상- 최일훈 명진초 교사

  • 김해림 기자 nuel@kookje.co.kr
  •  |   입력 : 2026-04-05 19:05:2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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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사상 수상자 최일훈 교사는 “첨단 과학 수업으로 아이들과 탐구의 재미에 푹 빠져 있었는데 이처럼 큰 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6 부산과학기술상 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일훈 명진초 교사가 제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그는 초등학교 시절 수업이 끝나면 학교 옆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으로 달려가 개구리와 풀벌레를 관찰하며 자연에 빠져 살았다고 한다. 학급의 과학부장을 도맡으면서 언젠가 신나고 즐거운 과학을 가르치는 것을 꿈꿨다. 그렇게 과학교사로 16년 차를 맞아 또 다른 희망을 안겨준 이 상을 통해 과학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 교사는 과학과 디지털, AI를 융합한 수업을 연구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공부의 즐거움을 안겨줬다. 학교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뒤 AI로 미세먼지 알리미를 프로그래밍했다. 또 3D 프린터로 수력 발전기를 만들며 에너지 문제를 고민하고, 기체의 성질을 탐구하며 메타버스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 교사는 “AI와 함께 탐구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 활동에서 학생들은 매번 놀라움을 줬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과학 탐구에 대한 열정은 동아리 활동에서도 빛을 발했다. 실제 ‘초파리와 곰팡이는 매운맛을 좋아할까요?’ 등 학생들의 호기심 한마디로 시작된 탐구는 모두 전국과학전람회 무대에서 실현됐다고 한다.

그는 과학동아리를 다년간 운영하면서 전람회, 자연관찰 탐구대회,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도전했다. 또 부산과학초등과학교육연구회를 만들어 동료 교사들과 과학교육 방안을 연구하고, 교과서를 집필했다. 최 교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과학 수업을 해주고, 학생들의 탐구를 지원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사는 특히 과학교육을 마음껏 펼치도록 적극 지원해준 명진초 허경숙 교장과 선배 과학교사상 수상자인 정현태 교감, 과학교육 연구의 길을 열어준 소금현 교수와 심재호 교수, 함께한 학교와 부산초등과학연구회 교사들, 자신의 수업을 들어준 모든 학생 등 많은 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늘 응원해 준 양가 부모, 사랑하는 아내, 아들 딸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하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제25회 부산과학기술상 심사위원단

◇심사위원장:조영래(부산대 교수) ◇1차 심사위원단 ▶과학상: 김도상(국립부경대 교수) 임선희(동아대 교수) 황도훈(부산대 교수) ▶공학상: 강준(국립한국해양대 교수) 김창석(부산대 교수) 안진우(경성대 교수) ▶과학교사상: 구진영(문현여중 교장) 이은란(부산과학고 교장) ◇2차 심사위원단 ▶과학상: 김영한(동아대 교수) 이재광(부산대 교수) 진영읍(국립부경대 교수)▶공학상: 권기룡(국립부경대 교수) 김성훈(신라대 교수) 김일(부산대 교수) ▶과학교사상: 강준호(경남고 교장) 정성오(전 부산시교육청 영재교육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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