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 3월 판매 97.2% ↑
- 월간 신규 등록 첫 4만 대도 달성
중동 사태로 유가가 치솟자 전기차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월간 신규 등록이 첫 4만 대를 넘기는 등 전기차가 고유가 시대 대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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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제품 3차 최고가격제 시행 전날이었던 지난 9일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신규 등록은 4만1918대로, 월 기준 사상 처음으로 4만 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월 대비(1만7694대) 2.5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급증한 8만7627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대수 102만859대를 기록하며 마침내 10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완성차업계 판매도 증가세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2만39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169대) 대비 97.2%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한 7809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기아는 총 1만618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8.6% 늘어난 수치다. 주목할 점은 20대의 전기차 구매가 증가한 것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4605대로, 전년 동기(1402대) 대비 3배 넘게 급증했다. 20대의 신차 등록 2만356대 중 전기차 비중이 22.6%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3.3%포인트 늘었다.
정부는 이에 맞춰 18일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가 이날 발표한 ‘계절·시간대별(계시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보면 정부는 봄(3~5월)과 가을철(9·10월) 주말·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차 충전 때 전력량 요금의 50%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실제 충전요금 기준으로는 12~15%가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