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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금융단지 모습. 국제신문DB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혁신방안’을 내놨다.
HUG는 11일 최인호 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부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하도급 업체가 보유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상환보증을 제공하는 ‘HUG형 하도급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한다. HUG는 BNK금융그룹과 협력해 올해 안에 부산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전국으로 확대한다. HUG는 기존 대출보다 금리를 1~3%p 낮추고 한도를 늘려 하도급 업체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리츠를 토대로 지역 인프라조성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 용지나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용지를 도시재생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출자, 리츠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와 민간 자금 조달을 통해 인프라 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지역업체와의 계약과 상품 구매 비중을 늘린다. 우선 입찰공고와 수의계약 등 구매작업 때 지역업체 참여 가능성을 심사하는 ‘사전심사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 또 올해 총 구매예산(1270억 원)의 53%를 지역생산품 구매에 쓰기로 했다. 이는 전년(54억 원) 대비 11배 증가한 규모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에서 자유로웠던 5명 이하 채용 분야에서도 30% 의무 채용 비율을 준수하기로 했다.
최 사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앞서 HUG가 공공기관 이전 취지인 지역 균형 발전에 적극 나서 부산에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