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과학기술촉진법 제정 계기
- 자율적 전략 수립과 성과 기대
“지역이 스스로 과학기술혁신 전략을 세우고 성과를 창출하는 길이 열림에 따라 국립부경대는 산·학·연 공동 연구 등 자율형 연구개발(R&D)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따른 앞으로의 계획을 12일 이렇게 밝혔다.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해당 법안 제정으로 부산 과학기술계에서의 기대감도 확산한다.
배 총장은 “그간 지역 R&D는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의 정책과 사업이 산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일관성이 부족했다”며 “이 법안 제정은 우리나라 R&D 체계의 패러다임이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역 주도형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도 단위의 중장기 과학기술혁신 계획 수립과 지역 전담기관 지정, 블록펀딩형 자율 R&D 등 지역 스스로 전략을 설계해 실행하는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 법안으로 무엇보다 지역 연구중심 대학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 총장은 “국립부경대는 전국 국립대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과 해양수산 특성화 역량, AI·양자기술 등 첨단 분야 연구 기반을 갖췄다”며 “최근에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과 협력해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R&D 기획과 정책 발굴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양자AI연구소도 개소했다. 양자과학 및 AI기술을 해양수산 바이오 이차전지 물류 스마트제조 등 부산·동남권 전략산업과 융합해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접 지역 간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되면서 부산 경남 울산 등 동남권 광역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동남권은 해양수산 미래모빌리티 스마트제조 친환경에너지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이번 법안 제정이 5극 3특 중심의 균형발전과 지역주도 혁신생태계 완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 분야는 지역 자율 R&D 체계가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대표 분야라고 봤다.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글로벌 물류 중심 도시로, 연구 산업 인재 인프라가 집적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립부경대 역시 해양수산 특성화 대학으로 오랜 기간 양식 어업 해양생태 해양에너지 해양환경 수산생명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해오고 있다.
이 법안 제정으로 부산 과학기술정책 전담기관인 비스텝과 국립부경대의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 총장은 “첨단기술 분야는 연구뿐만 아니라 정책 및 산업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비스텝과 함께 양자·AI 기반 미래 전략산업 R&D를 공동 기획하고,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부산이 대한민국 첨단기술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의 특별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