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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국해양대는 최근 해양 분야의 디지털 지식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Maritime AX(AI 전환)’ 비전 및 전략을 선포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
- AI인력 육성 사업 총 76억 확보
- 9월께 ‘북극항로 운항’ 지원강화
- 실무중심 교육…평균취업률 73%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인공지능(AI)과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미래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100년’의 닻을 올렸다. 디지털 해양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해양 명문 대학으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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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이 원양항해 출항식을 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
국립한국해양대는 최근 해양 분야의 디지털 지식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Maritime AX(AI 전환)’ 비전 및 전략을 선포했다. 이번 비전은 해운·조선 산업이 ‘원팀’ 체제로 재편되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기존 교육기관의 역할을 넘어 해양·조선·데이터·AI·국방을 통합하는 국가 전략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설계를 위한 재정 인프라 확보도 순항 중이다. 대학은 교육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AI 분야)’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총 76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34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래 해양 산업을 이끌 AI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주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돼 15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인재 양성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AI 특화 인재 양성 기조는 미래 바닷길의 핵심인 북극항로 개척과 궤를 같이한다. 대학은 ‘북극항로 시대, 청년과 미래를 말하다’ 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북극해 운항 데이터 및 기술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공유해 왔다. 특히 오는 9월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학술적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해운 분야의 교육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량적 지표도 대학의 우수한 교육 품질을 증명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2025년 기준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3개년(2023~2025) 평균 졸업생 취업률 73.5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대학 3개년 평균 취업률(62.18%)보다 약 11%p 높은 수치다. 또한 학생 1인당 교육비로 2520여 만 원을 투자하는 등 밀도 높은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을 수행하는 실습선 ‘한나라호’와 ‘한바다호’는 글로벌 오션 모빌리티 캠퍼스로서 해양 교육의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부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대학원 공동학위과정’ 운영과 현장 정책 전문가를 위한 ‘(가칭)해양융합거버넌스학과’ 신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대련해사대 교원 초청연수 등 국제 연구 협력과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해양 지식의 공유 가치를 넓히고 있다. 대학 측은 기존 산업 분야는 물론 해사 법률, 해양 금융, 첨단 해양기술 등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는 고부가가치 직종의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1945년부터 이어온 전통의 해양 명문이라는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항법의 표준이 되는 북극해와 미래 바다의 새로운 기준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의 지식 패권을 쥘 때까지 교육과 연구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